코뮤니즘은 평범한 것이다
모든 기존 질서를 갈아엎자고 호소하는 건
끔찍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기존의 것은 질서가 아니다.
코뮤니즘이 그예 폭력에 호소하는 건
악한 일처럼 보인다.
하지만 늘 행해지고 있는 것이 폭력이기 때문에
특별할 게 전혀 없다.
코뮤니즘이란 오직 작은 일부만 실현될 수 있는
극단적인 것이 아니다. 오히려
코뮤니즘이 완전히 실현되어 있기 전에는,
아무리 무감각한 사람이라도 견딜 수 없는
상황이 존재한다.
코뮤니즘은 실로 최소한의 요구이자
지극히 당연한 것이며, 평범한 것, 이치에 맞는 것이다.
코뮤니즘에 반대하는 사람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생각이 없는 사람이거나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이며
인류의 적이다.
끔찍하게
악하게
무감각하게
특히
아주 작은 부분만 겨우 실현되는 극단적인 것을 바라면서
인류 전체를 파멸에 빠뜨리는.
Der Kommunismus ist das Mittlere
Bertolt Brecht
Zum Umsturz aller bestehenden Ordnung aufzurufen
Scheint furchtbar.
Aber das Bestehende ist keine Ordnung.
Zur Gewalt seine Zuflucht nehmen
Scheint böse.
Aber da, was ständig geübt wird, Gewalt ist
Ist es nichts Besonderes.
Der Kommunismus ist nicht das Äußerste
Was nur zu einem kleinen Teil verwirklicht werden kann, sondern
Vor er nicht ganz und gar verwirklicht ist
Gibt es keinen Zustand, der
Selbst von einem Unempfindlichen ertragbar wäre.
Der Kommunismus ist wirklich die geringste Forderung
Das Allernächstliegende, Mittlere, Vernünftige.
Wer sich gegen ihn stellt, ist nicht ein Andersdenkender
Sondern ein Nichtdenker oder ein Ansichdenkender
Ein Feind des Menschengeschlechtes
Furchtbar
Böse
Unempfindlich
Besonders
Das Äußerste wollend, was selbst zum kleinsten Teil
verwirklicht
Die ganze Menschheit ins Verderben stürz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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